오늘 제가 쉬는 날인데, 딸 아이가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딸이랑 유치원 가냐 마냐 이슈로 옥신각신하다가 예전부터 마음 먹고 있던 주식 계좌나 만들어줘야겠다 하고 실행하였습니다.

 

미성년자의 주식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류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필요한 서류 및 준비물 안내해 드립니다.

 


1.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버전 (수수료 무료!)

2. 기본증명서 상세 버전 (수수료 1000원)

3. 자녀 도장 (저는 부모꺼 가져 갔는데 되더라구요)

4. 부모 신분증


 

1.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버전 (수수료 무료!)

: 부모 명의로, 주민번호 나오게 상세내역 버전 선택! (상세내역 버전 아니면 빠꾸 당합니다)

: 프린터가 집에 있다면- 대법원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다운 받으세요. (단축 링크입니다 c11.kr/fjbi)

: 프린터가 없다면- 주민센터 무인발급기에서.(작은 팁: 무료니 2~3장 뽑아오세요. 가끔 필요할 때 있길래 저도여분 뽑아왔어요)

전자 가족 관계 등록 시스템

저희는 프린터 잉크가 없어서 주민센터를 방문했답니다!

 

가족관계증명서를 보고 나라에서 온 가족 이름을 다 안다는 것에 신기해 하는 딸 ㅋㅋㅋㅋ

 

2. 기본증명서 상세 버전 (수수료 1000원 ㅜㅜ)

: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가족관계등록부 서류 중 하나입니다. 자녀 명의로 떼면 됩니다. 

: 프린터가 집에 있다면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다운 받으세요 (단축 링크입니다 c11.kr/fjbi)

: 프린터가 없다면- 주민센터 방문하셔서 기본 증명서 자녀 명의로 신청하세요. 신청 양식 수기 작성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기본 증명서 중 '상세' 버전을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3. 도장

: 자녀 것이 필요하지만, 부모 것으로도 가능하더라구요!

 

4. 부모 신분증

 

준비물 어렵지 않죠?

 

이렇게 챙겨서 은행에 가시면 여~러 가지 서류를 작성해야 하지만, 친절한 은행 직원 분의 도움으로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7년 인생 중 처음으로 방문한 은행. 요즘은 모두 인터넷 뱅킹을 하니, 아이들이 은행 가볼 일이 없더라구요!

 

저희는 KB국민은행으로 방문했었고, 계좌 개설 후 증권사는 키움증권으로 가입했습니다.

 

증권 계좌는 국내주식용, 해외주식용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데 저희는 해외 주식용 계좌만 하나 가입했구요,

가입하면 증권 계좌는 이렇게 실물 통장 없이 카드만 줍니다.

 

귀여운 국민은행 뽀로로 통장과 키움증권 계좌 카드를 발급 받고 한껏 들뜬 첫째.

 

은행에서는 증권 계좌까지만 만드시면 끝이구요, 나머지는 집에서 등록하시면 되는데요,

 

1. 가입하신 증권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2. 계좌 보유 고객으로 가입!

3. 회원 가입 후 자녀의 공인인증서 발급!

4. 공인인증서를 핸드폰에 다운 받아 자녀 명의 주식 투자 고고씽!

 

계좌 보유 고객으로 회원가입!

 

이렇게 보면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게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어렵지 않답니다!

 

자녀의 건강한 경제 관념 및 경제적 습관을 위해 여러분도 바로 준비해보셔요~

코로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참 많은 게 바뀌었죠.

그중 저는 거짓말의 위력과 위험성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성인 남성인 저는, 36년을 살아오면서 그래도 비교적 솔직하고 진실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나 자녀들에게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요. 양심에 거리끼는 일은 상당히 불쾌했거든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만, 저도 제 스스로가 갖고 있는 범위 내에서 거짓말은 해왔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설문조사라든지 내게 중요하지 않은 어떤 질문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빨리 넘어가기 위해 대답하는 것도 많았고 가끔 개인적으로든 소속된 회사를 위해서든 유익이 된다 싶은 일에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지인의 거짓말이 하나 생각 나는데요,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에는 금연 캠페인을 성공하면 70-8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회사 복지제도가 있었습니다. 제 동료는 금연 캠페인을 신청했으나, 금연이 쉽지 않자 비흡연자 동료의 소변을 대신 받아 제출하고 그 돈을 챙기는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저에겐 꽤나 충격적인 행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여러 동료들의 반응에 선뜻 아무 말도 못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라 제지 또는 비판하는 말을 하기엔 제가 옹졸해 보일까 봐 그랬겠죠.

 

이렇게 거짓말은 저를 비롯한 성인들의 삶 속에 자연스레 자리 잡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거짓말이 사기 같은 분명한 범죄 행위가 아니라면, 상황에서의 면피 또는 작은 이익을 위해 쉽게 행하고 있던거죠.

 

인류 최초의 거짓말. 거짓말은 결국은 어떤 이익을 바라고 하는 거겠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대수롭지 않은 거짓말이 평소에는 큰 일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코로나를 맞이한 현재까지도 특정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거짓말들이 쉽게 나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태원 클럽을 통해 확진된 인천의 학원 강사 사례를 보면, 코로나에 확진된 후 직업과 동선 모두를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아마 거짓 진술로 상황을 넘어갈 수 있을거라 판단했겠죠. "나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모를거야"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거짓말의 동기는 어쩌면 단순히 빨리 대답하고 그 조사 시간을 끝내고 싶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성소수자라서 본인의 정체성을 감추고 싶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직업을 잃게 될까 걱정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동기는 어찌됐건, 기존의 안일함이 만든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만든 상황이죠. 

 

제가 이번 사건을 보며 든 생각은, 그는 이전에는 이런 큰 파장을 만들어낼 위험한 인물이 전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일반적인 젊은이였을 거고 일반적인 생활양식 또는 상식을 갖춘 청년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그는 평생 이렇게 큰 거짓말의 위력을 느껴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코로나가 닥치기 이전에는 이런 거짓말을 해도 문제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의 편리함 또는 유용성에 빠져 있었을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코로나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는 대단히 위험한 인자를 보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쉽게 거짓을 말하는 위험 인자말입니다.

 

현재 바이러스는 기존에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을 보이게 해줬습니다. 지도자의 위기 대응력, 나라별 국민의 성향, 숨겨진 영웅들, 이기주의의 극대화 등이 대표적이죠. 저는 이것만이 아니라, 평소 보이지 않던 거짓말도 보이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이라는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인자는 언제 어떤 결과로 다가올 지 모릅니다. 지금처럼 위기의 상황에는 사소하게 생각하던 습관이나 행동들에도 더 조심을 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 거짓말을 쉽게 대하던 태도를 고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자신과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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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의 시대: 언택트의 뜻 (Untact)  (2) 2020.05.13

최근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해 글로벌 주식 흐름이 불안정하다는 뉴스.... 들어보신 분들 계실겁니다.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따라 붙는 희귀한 말, '희토류'에 대해서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거에요.

 

어제도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합의 재협상에 관심없다는 발언을 하며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거든요.

 

희토류 관련주를 소개하기에 앞서, 희토류가 대체 무엇인지 잠시 알고 가시죠!

 

 

희토류 산화물.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져 있음. (출처:네이버 지식 백과)

 

 

이 희토류는 현대 문명을 대표하는 전자제품, IT제품 등에 필수적인 재료로 열이나 전지가 이 희토류와 잘 통하기 때문에 형광체, 광섬유, 레이저, 페인트, 배터리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용도가 높은 전략 자원을 현재 중국이 거의 독점하여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등소평은 "중동지역에는 석유가 있지만,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하며 중국의 전략 자원으로서 희토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는데, 실제로 2010년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시 한 치의 양보도 없던 두 나라의 싸움은 중국의 한 가지 발표로 정리 되었습니다.

 

바로, 중국이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죠. 이에 강경 입장이던 일본은 중국에 사과까지 했으며 전세계는 희토류가 가진 막강한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원이다보니, 미중 무역 갈등이 첨예해질수록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해당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거나, 관세 폭탄을 시행할 가능성 등이 주식 시장에 '기대감'으로 반영되어 이에 관련된 종목들로 수급이 몰리게 된 것입니다.

 

희토류에 대한 설명이 길었지만, 주변에 희토류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배경을 설명드려 봤습니다.

 

그렇다면, 희토류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유니온

 

유니온은 시멘트 사업, 모터용 자석 제작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곳으로 5월 4일 희토류 관련 종목으로 여겨지며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 희토류와 관련된 사업 내용은 없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관련주는 주식 시장의 주포나 세력 들이 관련주로 여기면 테마주로 엮이게 되므로 실제 희토류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과 별개로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유니온이 그런 종목 중 하나로 보입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니온. 최근 30% 상한가를 기록.

 

 

2. 노바텍

 

노바텍은 희토류에 속하는 네오디움 자석을 제조하는 회사로 희토류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바텍의 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기가 나빠지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하는 종목으로 보였으나, 테마주 답게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바텍 역시 5월 4일 급등.

 

3. 에스맥

 

에스맥은 코로나 19 관련 종목이기도 했고, 에이프로젠 합병과 관련된 이슈도 있던 회사로 유명한데요.

국내에서 유일한 희토류 공정 기술 업체인 지알이엘(GREL)의 최대주주로서 희토류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희토류 관련주 중에 가장 원초적으로 관련된 주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중에 저는 희토류 테마도 타고 코로나 19 혈장 이슈도 이중으로 타고, 또 가장 희토류 관련주 답다고 말할 수 있는 에스맥이 현재 투자할 만한 주식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1Q 실적 발표도 좋았구요!

물론, 희토류 테마도 테마답게 곧 사라지겠지만 희토류 관련주에 한 가지 악재가 생겼습니다. 바로, 미국 상원의원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을 막겠다고 희토류 산업 부흥 법안을 발의한 것이죠.

 

세계 패권 국가로서 서로 펀치를 날리려고 애쓰는 미국과 중국을 보며 코로나 위기 이후에 더 팍팍해질 경제가 걱정이 됩니다.

 

다음에는 제가 선택한 에스맥을 한 번 추적해보겠습니다.

 

스펙트럼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인류는 2019년 코로나 발생을 통해 그동안 본적 없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 책에서 배웠던 "몇 백년 전에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할 만한 인류 역사상 손꼽힐 사건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죠.

 

7백년 전 유럽 인구의 1/4이 사망했다는 흑사병(14~17세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2019년 코로나 발생 이전에 누렸던 그 자유로운 세계는 다시는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란 사실이죠.

 

새로운 사람을 거리낌 없이 만나고, 새로운 장소를 호기심에 방문하던, 우리가 한 때 그렇게 지지하고 사랑했던 '공유의 미학' 또는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그립습니다.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면 그러한 때가 다시 올거라고 믿어요!

 

하지만 개발전까지는 지금처럼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밖에 없으니 떠오른 문화 또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언택트(Untact,비대면)입니다.

 

언택트는 영단어 같아 보이지만, 한국에서만 쓰는 영단어를 조합한 콩글리쉬라고 합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께서는 non-contact 아냐? 라고 하실텐데, 저는 맞는 영어인줄 알았어요 ㅎㅎ

 

언택트는 경제, 문화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네이버에 언택트라고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연관 검색어가 뜨더라구요.

 

네이버 언택트 연관 검색어

 

언택트 관련주 부터 시작해서 언택트 마케팅, 언택트 콘서트, 언택트 소비 등등 우리의 최근 삶의 모습을 표현해주는 한 단어인것 같아요.

 

저도 주식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언택트 관련 주가 한창 고공 행진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방콕의 동반자 넷플릭스가 대표적인 언택트 관련 주였고,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언택트 대장주를 필두로 메가스터디나 유비케어 같은 업종이 현재까지도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죠.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언택트'는 좋지만은 않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언택트가 필요한 현시점에서 언택트를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엄청난 기회와 부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여러분에게 필요한 언택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저는 한 가지 만들고 싶은 언택트 서비스가 생겼어요.

돈을 벌기보다 공익적으로 좋을것 같은 서비스에요.

 

아이디어가 좀 더 구체화되면 공개하겠습니다.

 

스펙트럼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동영상 촬영 및 편집을 좋아해서 VLOG를 찍고 편집한게 몇 개 있어 업로드 해봅니다.

 

친구들과 나들이나 여행 갔을 때 촬영한게 대부분이라 프라이버시 문제로 저희 아이들의 영상만 업로드해보렵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겠으나, 현명하게 주의하며 접근해보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I9A5iskOBH0

 

위 영상은 지난 겨울에 촬영하고 유튜브에 업로드 했던 VLOG 영상인데,

야외 활동은 장면 전환이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 좋기도 하지만 

구도 만들기가 꽤나 어려운것 같습니다.

 

애정하는 금손남친 경식스님의 기법 등을 더 공부해서 더 멋들어진 VLOG도 도전해보겠습니다.

 

VLOG는 사실 저희 가족끼리의 추억 회상을 위한 것이라면,

유튜브 채널 운영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컨텐츠를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유튜브는 수익화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수익화보다 블로그처럼 소통 채널의 하나로 더 키우고 싶네요.

 

위 VLOG는 아이들과의 추억 기록용이지만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영상도 한 번 감상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VIDEO SPEC.

CAMERA: SAMSUNG GALAXY S10

GIMBAL: OSMO MOBILE2 

 

최근의 실패 경험을 공유합니다.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이유는, 저를 저의 망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누군가 비슷한 도전을 하려는 분께, 긍정적인 의견 만이 아닌 다양한 경험담을 전해드리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라는 작은 기대도 있어서요!

 

최근 생각나는 실패 경험 소개합니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시작: 경제적 자유

 

시기는 2019년 10월 경이었던거 같아요.

직장 생활과 병행할 사업을 찾다가 유튜브에서 한 광고에 꽂혔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보신 적 있을 거에요.

20~40대 직장인이 주요 타겟일 것 같으니 20~40대의 유튜브 유저라면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 내용은 온라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한 거였어요.

 

경제적 자유!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나 얻지는 못하는 아주 애증의 단어죠.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간단 소개

 

그 방법은 대충 이렇답니다.

 

'클릭뱅크'라는 미국의 디지털 컨텐츠 사이트-이를테면 오디오북이나 온라인 강의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위탁 판매자로 등록하고 개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하면 판매가의 60퍼센트 이상을 판매수수료로 받을 수 있는 아주 쏠깃한 일이었죠.

http://www.clickbank.com

 

와이프에게 "이런 사업이 있다는데, 검색해보니 미국에서는 이미 유명해"라 말하고 시도 여부를 물었답니다.

와이프는 판매 수수료를 그렇게 많이 준다니 먼가 이상한 비즈니스 같다고 말렸지만, 저는 해보겠다고 했죠.

당시에 그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하나 알려준다는 강의의 비용이 대략 30만원이었고 배우는데 투자하길 아까워하지 않는 편이라 할부로 쉽게 구매를 했답니다.


그렇게 강의를 들으며 시작한 사업은, 초반에 공부하며 셋팅해야 하는 사항들이 꽤 있었고, 모두 그렇겠지만, 직장과 병행하다보니 속도가 좀 느렸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라는 점도 속도를 늦추는데 일부 영향을 준것 같고요.

이 맘 때 사업에 대한 갈증이 심해서, class 101에서 신사임당 강의도 같이 결제하고 동시 수강했던것 같아요.

http://www.class101.net

 

 

예상보다 빨랐던 판매와 그 보다 더 빨랐던 계정 비활성화

 

그렇게 어필리에이트 사업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동시에 준비하던 중, 사업자 등록이 필수가 아닌 어필리에이트 사업을 우선 개시하게 됐고, 개시 후 생각보다 빠르게 첫 130달러 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다. 거의 등록한 후 1~2일 만에 판매가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신기했고,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하루에 백만원 버는 꿈도 꾸었다죠.ㅋㅋ


하지만, 남의 돈을 벌기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제가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던 페이스북의 개인 계정이 비활성화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쪽 업계에서는 익숙한 일이고 저 역시 비활성화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는데 갑작스럽게 비활성화가 되고, 페이스북이 풀어주기 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마케팅, 판매 활동을 내가 주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사업은 위험성이 너무 컸습니다. 페이스북이 허가해주면 팔 수 있는 것이고, 언제 어떤 이유로 비활성화가 되는지 조차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 한 달 가량 더 도전했으나 역시나 비활성화는 별안간 다시 찾아왔고, 저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판매 구조

 

개인 사업은 시스템화된 기업들과 비교하면 아주 불안정한 구조인데, '마케팅과 판매 활동 조차 내 마음대로 못한다면 그 사업은 지속적인 영위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강료 30만원, 두 달간 페이스북 광고료 30만원, 개인 사이트 유지비용 20만원을 결제 했고, 15만원의 매출을 얻었습니다.

 

수강료를 제외한다 쳐도 50만원의 고정비 및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여 15만원만 건졌으니 망한 비즈니스 모델이 맞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고 가입했던 그 강의를 통해 꾸준히 하고 계신 분도 계시고 그 중에는 돈을 버신 분도 계시겠죠.

 

두 달 해보고 그 비즈니스가 된다 안 된다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답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제휴 판매는 비추천

 

혹시 페이스북을 통한 클릭뱅크 어필리에이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요.

 

궁금하신게 있다면 얼마든 문의해주세요!! 

 

이상 저의 첫 실패담 소개를 마칩니다.

 

실패는 도전의 흔적이기에 앞으로도 저의 도전 기록들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다음엔 저의 이직 면접 실패담을 소개해볼게요!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렌버핏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1.당신은 잠자는 동안 돈을 벌고 있는가?

2.그 돈의 크기는 얼만한가?

3.현재 일을 할 수 없게 되어도 그 돈으로 생계 유지가 가능한가?

4.생계 유지가 불가능 하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게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5.죽을 때까지 일을 하기 싫다면, 이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같은 결론에 이르러 사업을 준비해왔지만, 그 시작에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기란 상황에 따라 쉽지 않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 가족을 돌보는 일을 제쳐두지 않고 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저는 그 매출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지만, 새로운 매출이 일어나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어떤 일이든 시작해보세요.

 

저의 비즈니스도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성장하고 노하우가 쌓이면 공유하겠습니다.

 

워렌버핏의 명언을 오늘도 마음에 새깁니다.

12,849일째

 

열심히 살았었다.

큰 열정이 있었고 꽤 열심히 살았다.

 

어느 순간 경험해보지 못한 실패를 맛 봤다.

 

그 실패는 잠시 나를 억눌렀다.

 

사실 잠시라고 착각해왔다.

 

돌아보면, 꽤 오랫동안 억눌렸다.

8년.

 

적지 않은 시간을 그 실패로 인해 눌리고 묶여 있었다.

 

이제 다시 깨고 나가고자 한다.

이 굴레를 벗어나는 몫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 블로그가 내가 깨고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증명할 것이다.

 

 

이 블로그 이름은 스펙트럼이다.

 

spectrum 

미국∙영국 [ˈspektrəm] 듣기

어휘등급별 3개 단어장 저장

  • 1. (빛의) 스펙트럼, 빛띠
  • 2. (음향·자기 등의) 스펙트럼
  • 3. (관련 특질·생각 등의) 범위[영역]

내가 생각한 뜻은 3번. 범위.

 

넓은 경험, 다양한 경험, 다양한 시도, 그 가운데 일어나는 무수한 실패와 소중한 성공들.

나라는 존재는 내가 경험한 스펙트럼의 현재 단면일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어떤 순간에는 빨간 빛이 많겠지만 언젠가는 파란 빛이 많은 존재가 될지도.

 

개인 성장 블로그 또는 사업 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 나는 살아 있음을 느끼고 남기고

하나님의 살아계심도 전하고 싶다.

 

36.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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